칠정산내편 및 외편과 케플러 제2법칙의 연관성
사심가득 gif 1. 들어가며 최근 조선시대 배경의 신작을 구상하면서 이에 대한 자료수집 목적으로 여러 연구논문 , 서적 , 웹 페이지를 닥치는 대로 읽고 , 스토리 내에 사용될 이벤트 등을 되도록이면 정확히 맞추기 위해 스텔라리움 등의 프로그램과 병행할 목적으로 당대에 사용되었던 역법서인 < 칠정산 > 을 파헤치고 있다 . < 칠정산 > 에 관한 글이야 검색만 하면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차고 넘치지만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< 칠정산 > 은 < 내편 > 과 < 외편 > 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, < 내편 > 은 원나라의 수시력을 , 외편은 아랍의 회회력을 기반으로 조선 ( 한양 ) 기준으로 고친 것이다 . 이들의 전체적인 구조와 내용 , 그리고 대체 어느 항목을 한양 기준으로 고치거나 추가한 것인지 , 정말 네이버에 검색하기만 하면 나오는 것처럼 이순지는 지동설을 주장했는지 (;;) 설명하고자 하면 끝이 없지만 , 이 글은 < 칠정산 > 전체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쓰고 있는 글이 아니라 그 중 일부 항목을 케플러 법칙과 연관짓고자 쓰고 있는 글이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다 . 당대 사람들은 이미 태양이나 달의 운행에서 속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. 이는 < 칠정산내편법 > 뿐 아니라 수시력법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. 그들은 태양과 달이 어느 점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하여 ( 예를 들면 절기일을 계산하고 , 삭망의 시각을 알려고 할 때 ) 태양 ( 정확히는 지구 ) 과 달의 평균적인 속도만을 고려하지 않고 이미 근점으로부터 시간에 대한 속도 변화를 고려하고 있었다 . 그래서 지구의 근일점과 달의 근지점 부근에서 공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, 반대로 지구의 원일점과 달의 원지점 부근에서 공전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. 이것이 케플러 제 2 법칙까지의 유도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. 특히